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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유승민, 조만간 미국 방문…급변 한반도 정세 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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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일정 조율 중, 정부·싱크탱크 관계자 등 만날 듯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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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한다.

12일 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유 대표는 이번주 일정을 마치는 대로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의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미(訪美)는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 속에서 현황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즉석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수용한 이후에 백악관에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미국 언론들이 보수, 진보, 공화, 민주를 가리지 않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내 혼란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완전한 비핵화라는 흔들리지 않는 목표, 또 굳건한 한미동맹, 최대의 제재와 압박이라는 세 원칙이 흔들림 없이 한미 양국 모두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나서는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통한 북한 비핵화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유 대표는 미국에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미국 현지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에 촉구할 대책들을 마련해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 대표의 구체적인 출국 일시와 체류 기간,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르면 오는 14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주 후반까지 예정된 일정이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 출국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주선 공동대표는 국회 부의장 자격으로 터키·그리스를 순방 중이다. 지난 10일 출국해 오는 19일 귀국 예정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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