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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힘찬병원, 우즈베키스탄에 병원급 의료시설 투자…하반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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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2일 우즈베키스탄 의료 진출을 위한 협약식이 인천 부평구 힘찬병원에서 열렸다. 힘찬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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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전문병원인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올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제2 행정구역인 부하라주에 병원을 개원한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 원장과 바르노예프 우크탐(Barnoev Uktam) 부하라주 도지사는 12일 인천 부평동 힘찬병원 대강당에서 이를 위한 의료 협약을 했다.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병원이 들어설 총면적 1만 ㎡ 규모의 옛 대학 건물과 주변 3만여 ㎡의 용지에 대한 소유권을 무상으로 넘겨받기로 했다. 대신 옛 대학건물 3층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와 100여 병상 등의 병원급 의료시설을 투자하기로 했다.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의료진, 물리치료사 등 국내 전문 의료 인력 10여 명을 파견해 현지 의료진과 협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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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이 개원할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있는 건물. 힘찬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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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방한 때 부평 힘찬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대통령을 수행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장관이 “힘찬병원에 우즈베키스탄에서 병원을 운영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의료 협업이 본격화됐다.

이 대표 원장은 “의료 용지에 건물을 추가로 건립해 12개 진료과와 300병상까지 늘려 종합병원으로 확대하려한다”고 말했다. 힘찬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몽골 등으로 해외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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