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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휴온스 '나노복합점안제', 안구건조증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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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휴온스가 개발중인 '나노복합점안제'가 임상 2상에서 안구건증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안과 심포지엄(ISOPT Clinical)'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 안과 심포지엄'은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는 심포지엄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을 진행중인 주천기 서울 성모병원 교수가 국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주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에서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대비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 작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위약군과 대비해 통계학적으로도 유의한 각막 염색점수의 변화를 나타냈으며 완치 효과를 의미하는 '100% 제거' 환자 비율이 높아 의의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평균 입자 20㎚ 이하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이 증대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 교수는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다인성 안과 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치료제 시장도 단일제 보다는 복합 치료가 가능한 복합제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트렌드에 따라 복합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휴온스가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 하고 있는 복합 점안제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의 제조법 및 치료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등록을 위한 심사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시험 승인 받아 현재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는 오는 2019년 '나노복합점안제'의 식약처의 신약 허가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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