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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보도 해명 요청합니다' 프레시안 조합원,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보도'에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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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10일 프레시안의 한 조합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해명을 요청하며 프레시안 조합원 커뮤니티에 올린 글. 프레시안 조합원 커뮤니티 캡처


성추행 의혹 보도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전면 부인한 정봉주 전 의원이 관련 기사를 낸 프레시안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프레시안의 몇몇 조합원이 해당 보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프레시안 대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프레시안 조합원 커뮤니티에 "오는 1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서모 기자의 출석과 해명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사는 팩트 확인을 거친 사실을 바탕으로 전달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며 "프레시안이 낸 정봉주 관련 기사가 타 언론사의 '미투' 관련 폭로 기사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사가 정확한 팩트를 확인한 것인지, 또는 정 전 의원 측이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는 지,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검증한 사실을 그동안 독자들에게 잘 전달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해당 기자의 출석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담은 프레시안의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증거 사진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7일 프레시안은 현직 기자인 B씨가 2011년 12월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한 입장 발표에 이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모 기자와 B씨는 같은 학교 동문이자 당시 '나는 꼼수다' 지지자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함께 몇차례 만난 적은 있다"면서도 "B씨가 성추행 날짜로 지목한 12월23일이나 24일에 그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프레시안 조합원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해당 보도에 대한 총회 안건 제의 등 모두 7건의 관련 의견이 게재돼 있는 상태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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