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일부 야당의 '3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정쟁국회를 만들려는 야당의 일방통행식 임시회 운영을 통탄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 간의 합의를 무시하는 야당의 일방통행 식 임시국회 소집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며 "한국GM을 핑계로 임시회를 밀어붙이는 것은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한 정치공세로 일관해 '정쟁국회'로 전락시켜,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빠뜨릴 공산이 크다"며 "한국GM 문제는 실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다.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면 결과를 보고 대책을 마련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익을 저해할 수 있고, 한국GM 철수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지금 야당이 집중해야할 일은 민생법안 심사에 있다. 국회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각 상임위를 가동해 법안심사 등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국익과 국회 본연의 역할에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야당은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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