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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국민전선`서 `국민연합`으로…佛 극우당, 개명후 대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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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당명을 '국민연합'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차기 대권에 나서기 위해 마련한 당 쇄신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민전선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공업도시 릴에서 이틀간 이어진 전당대회를 마치면서 차기 당 대표로 단독 입후보한 르펜 대표를 재선출했다. 르펜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전선의 새 당명으로 '국민연합'을 제시했다.

르펜 대표는 "국민전선이라는 이름은 유권자들이 우리에게 표를 주거나 합류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이름에 포함된 '전선'은 '반대'의 뜻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이름 중 '연합'은 통합의 의지를 뜻한다"면서 "이 이름은 조국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합류하라는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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