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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정의당 “경찰 댓글 공작… 경찰 가담 여부 뒤늦게 실체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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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원과 군에 이어, 이명박 정권의 경찰도 댓글 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경찰이 보안사이버수사대 요원을 중심으로 직접 인터넷 댓글을 작성하는 등 여론 조작에 나섰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경찰의 가담 여부가 뒤늦게나마 실체로 드러났다. 당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이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 또한 여론 조작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황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상 정보수사기관이 총동원된 거대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 빅플랜의 최정점은 권력의 최상층부일 수밖에 없다'며 '이미 진상조사팀은 경찰 윗선이 댓글공작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더해, 2012년 대선 이후 경찰이 국정원 댓글 공작을 부실 수사해 결국 면죄부를 주었던 과정도 전면 재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경찰이 여론조작에 나선 시기는 이명박-박근혜의 정권 이양기였던 만큼, 두 세력 간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도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 새로운 차원의 조사로 조직적인 공작정치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드러내야 한다.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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