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녹내장환자 72만명 "연 1회 검진하세요"…세계녹내장주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첨부용. 안과진료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11~17일까지 한 주간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성인 실명의 3대 원인중 하나로 꼽은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주에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학회 등의 주도로 다채로운 캠페인이 마련됐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세계녹내장주간에 맞춰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녹내장 바로알기'를 주제로 녹내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포스터와 리플릿 등 홍보물을 비치한다.

녹내장학회가 제작한 '녹내장 바로알기' 홍보물에는 녹내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치료 방법, 생활 수칙 등 환자들이 녹내장 진료 중에 주로 질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녹내장 환자들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 ▲사용횟수 정확히 지키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점안하기 ▲사용전 깨끗하게 손씻기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서 벌어진 공간에 점안하기 ▲점안후 눈 깜빡이지 말고 살짝 감고 있기 등 녹내장의 약물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안약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이 포함됐다.

캠페인 참여 의료진이 '녹내장 바로알기' 문구가 기재된 배지를 착용해 환자들에게 녹내장 질환에 대한 관심과 문의를 유도하는 한편,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녹내장학회에 따르면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다. 말기에 가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시야만 남게돼 시야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녹내장 환자는 2011년 52만5614명에서 2015년 76만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녹내장학회는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40세 이전이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 등 녹내장 고위험군에 대해 녹내장 발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을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국문석 녹내장학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어 진단 기회를 놓치기 쉬운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녹내장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함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