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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환수결정 건수 2년 새 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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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 지난해 환수결정액 215억원…환수는 절반에 불과해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환수결정 건수가 지난 2년 사이에 7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환수결정 건수는 2015년 1만6673건, 2016년 2만6067건, 지난해 2만9951건으로 매년 증가해 총 7만2691건이 발생했다.
부정수급 환수결정 건수 7만2,691건을 사업유형별로 보면 기초생활보장이 7만475건(9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장애인복지 864건(1.2%), 영유아복지 514건(0.7%), 기초연금(노령) 421건(0.6%), 한부모가족 300건(0.4%) 등이었다.
이에 따른 환수결정액도 2015년 156억500만원, 2016년 215억5300만원, 지난해 215억4600만원으로 총 587억400만원에 달했다. 반면 환수결정액 중 환수 금액은 325억4100만원(55.4%)이었고, 261억6300만원은 환수가 되지 않았다.
미환수액 261억6300만원은 연도별로 2015년 53억9200만원, 2016년 78억8000만원, 지난해 128억9100만원이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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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복지부 '복지로' 사이트에 신고된 복지부정수급에 대해 '복지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지급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급된 신고포상금도 2015년 5건(300만원), 2016년 67건(3600만원), 지난해 105건(8000만원)으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지급된 전체 신고포상금 177건(1억1900만원) 가운데 기초생활보장이 163건(9900만원)으로 92.1%를 차지했다.
최도자 의원은 '복지 지출의 효과를 높이고 복지 재원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부정수급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쿠키뉴스 조민규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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