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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트럼프 "美 국무부 인력난, 민주당 인준 방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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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거운동 행사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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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만남 우려한 미 민주당 워런 의원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국무부 약화돼 있어 北과 협상 매우 우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북 대화 채널 부재 등 미 국무부의 심각한 인력난에 대해 민주당 탓이라고 몰아세웠다.

민주당이 인준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국무부가 전례없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민주당은 정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수백명의 선량하고 재능있는 사람들의 인준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며 "미 역사에 대한 기록. 국무부, 대사들 그리고 많은 다른 이들이 천천히 가고 있다( being slow walked). 상원은 지금 반드시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은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날 방송에서 잇따라 국무부의 인력난이 북한과의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힌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외교로 옮겨가는 것은 좋다. 지금 문제는 협상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고, 그들(북한)과 관련된 많은 쟁점들이 있으며, 우리 국무부는 지금 약화돼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트럼프)가 협상을 시작하고, (이를)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미 국무부의 영향력이 약해졌고 한국 주재 미 대사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지 경제, 역사, 언어에 정통한 관리들이 모든 협상에 참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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