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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대전 도안신도시 주민들 "친환경 호수공원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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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도안신도시 주민들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 유성구와 서구 도안신도시 아파트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도안신도시연합회는 12일 "150만 대전시민의 행복 공간인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을 하루빨리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전시와 일부 시민단체가 밀실야합으로 호수공원을 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밝혔다.

이어 "대전시민과 도안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 6년간 문화와 휴식 공간을 기대하며 대전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명품친환경 호수공원을 학수고대하며 인내했다"며 "더는 호수공원 조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전시는 시민과의 약속에 따라 호수공원을 원안대로 조성해야 한다"며 "도안신도시 입주민 대표 2인을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민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2일 시민사회단체와 호수공원 재검토 및 아파트 분양 공공성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안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당초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93만4천㎡ 부지에 호수공원과 아파트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사업이 연기되자 호수공원을 월평공원 및 갑천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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