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정봉주 "성추행 의혹, 대국민 사기극…서울시장 출마한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치생명 끊기 위한 의도로 보여"

"필요한 법적 조치 취할 것"

뉴스1

기자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이형진 기자 =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반박하며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 보도 시기가 의도적으로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의 기사에 대해 "(저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한 시간 전에 보도해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보도가 강행됐다"면서 "저는 2011년 12월 23일도 24일도 (피해자로 지목되는) A씨를 만난 사실도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의 기사는 그 자체로도 여러 문제점이 있어 믿기 어렵다"면서 Δ날짜에 대한 보도의 변경 Δ사건 장소에 대한 중대한 변경 Δ성추행 내용의 변경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의 기사는 성추행 장소를 마치 호텔 객실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작성했고, 보도시기도 의도적으로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10년간 정치적 사망상태에 있었던 제가 재기를 위해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날 오전에 맞춰 보도한 것은 매우 의도적이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면 프레시안과 해당 기자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 허위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며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다면 '공직선거법상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프레시안을 상대로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허위보도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esang222@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