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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대전 도안아파트연합회 "호수공원규모 원안대로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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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안 호수공원 규모 축소하지 말라


생태공원 조성하지 말고 대규모 인공호수공원 만들어야

민관협의체에 찬성측 주민도 포함돼야…찬반 주민 갈등 증폭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 도안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12일 갑천친수구역에 조성예정인 호수공원의 규모를 축소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대전시와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개발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도안호수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수정하는 것을 발표하면서 규모축소가 점쳐지고 있어 호수공원 개발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안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 회장단 등으로 구성된 도안신도시 연합회원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천지구친수구역에 조성예정인 호수공원의 규모를 축소하지 말고 2015년에 발표된 원안인 40여만㎡ 규모로 조성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전시와 시민대책위가 체결한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협약'에 대해서도 "밀실담합행위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도안신도시 입주민들은 명품친환경 호수공원을 학수고대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왔다"고 호소했다.

또한 "호수공원 조성이 지연되면서 공사채발행으로 인한 이자액이 100억원을 넘어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사업지연에 따른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대전시 발전을 저해하는 극소수의 시민단체는 150만 시민의 대표가 아니며, 이들의 독단과 전횡을 대전시는 방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향후 만들어질 민관협의체에 도안신도시 입주민 대표 2명을 참여시켜야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시민대책위는 지난 달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친수구역사업을 월평공원과 갑천을 보전하고 어우러지도록 조성키로 하고, 3블록을 제외한 호수공원과 그 외 주택단지 등의 행정절차는 상호협의하에 진행하기로 했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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