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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산림청, 산촌에서 ‘쉼’과 ‘삶’ 꿈꾸는 도시 청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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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청이 각박하고 치열한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에게 산촌살이를 통한 자연친화적 휴식과 대안형 삶을 제안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31일까지 ‘산촌으로 가는 청년 프로그램(도시청년의 초보 산촌살이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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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 스스로 프로그램 일정을 설계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필요한 직장인과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자기소개, 지원 동기, 산촌에서 하고 싶은 일 등이 담긴 신청서를 작성해 (사)생태산촌 페이스북(www.facebook.com/ecochon)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가평군 설곡옻샘마을 ‘산촌청년하우스’에서 산촌살이를 시작하며 산촌생활용 거주공간과 취사ㆍ생활기기, 소규모의 영농공간이 제공된다. 산촌생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견학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산림과 귀산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마을 일손돕기, 자기만의 텃밭 가꾸기 등 임업활동을 통해 산촌생활과 지역문화를 체험한다. 자신의 재능을 산촌과 마을 주민, 귀산촌 행사 등을 위해 기부하는 경우에는 자원봉사 인증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산림청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쁘고 복잡한 도시생활 속에 지친 청년들이 산촌의 안락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삶을 공유하고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상 지역과 모집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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