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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터키TV "문재인 대통령 사진 오보, 형제의 나라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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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터키 유명 오락채널 쇼TV(ShowTV)가 살인사건 용의자 사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사용한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쇼TV 측은 11일(현지시간) 저녁 메인 뉴스 방송을 통해, 아나운서가 이전 (살인 사건) 뉴스 보도 시 한국 대통령의 사진을 의도치 않게 실수로 사용한 데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께 사과한다는 요지의 방송을 24초간 송출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는 “한국과 한국 문재인 대통령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겠다”며 “이전에 서한으로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뉴스에서 실수로 대통령님의 사진을 사용했다”며 “전혀 의도치 않게 이루어진 이 실수에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쇼TV는 지난달 25일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 피살 사건을 다뤘다. 이 때 배경에 문 대통령의 사진을 수차례 보여주며 문 대통령을 살인 용의자인 것처럼 다뤘다.

우리 정부는 방송 이후 수차례 항의하고 사과방송, 재발 방지 조처를 요구했다. 방송국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 서한을 보내왔으며 비난 여론이 거치자 뒤늦게 공개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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