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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조배숙 "정부 개헌안, 통과 못할 것 알면서 밀어붙이기는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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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연합뉴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2일 6월 개헌투표 동시 실시를 목표로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 발의를 앞두고 있는데 대해 "시간을 정해놓고 개헌을 해서는 안 된다.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리게 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일방적인 개헌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전략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해체이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해체가 아니다"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의 시대가 열리는 것에 발맞춰 통일까지 염두에 둔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에 대해 "개헌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즉각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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