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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신뢰 회복 나선 한국GM, 전기차 볼트EV 출고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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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시기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 인도

아시아경제

볼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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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부침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달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 출고를 시작하며 땅에 떨어진 소비자 신뢰도 높이기에 나선다.

한국GM은 12일 볼트EV(Bolt EV)가 이달부터 국내 고객에게 인도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사전 계약 접수 후 2개월여만에 국내 시장에 제품이 풀리는 것이다.

볼트EV는 지난해 국내 무데 데뷔 후 높은 인기를 모았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공급이 부족한 상황까지 있었다. 이에 쉐보레는 고객 올해 볼트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한 5000대로 늘렸다. 인기는 여전했다. 사전 계약 접수 3시간 만에 매진되며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후 GM 사태가 벌어지며 변곡점을 맞았다. 한국GM은 소비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볼트EV 고객 인도 시기를 앞당겼다. 한국GM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고객에게 차를 인도하는 것이 회사의 제 역할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중으로 연내 물량을 다 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 383km로 장거리 전기차 시장 선점에 성공한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로 태어났다.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2018 볼트EV의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1200만원에 지자체별 보조금 최대 1100만원까지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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