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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우진비앤지, 닭진드기 방제기술 특허출원 '친환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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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는 안전한 소독 및 살비용, 이를 이용한 닭진드기 방제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진비앤지(018620) 특허의 발명 명칭은 ‘소독 및 살비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닭 진드기 방제 방법(출원번호:10-2018-0020263-84)’이다.

닭 진드기는 시스템화한 계사 구조가 늘어나면서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한 병충해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기문진드기목의 새진드기과에 속하는 닭진드기는 조류에 기생하며 흡혈하는 습성이 있다. 닭의 피부에 상처를 내 흡혈하면서 닭의 스트레스 및 질병을 야기하면서 산란율을 급격히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닭 진드기를 방제하기 위해 동물용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등록한 약제의 대부분이 농약(EPA 2급 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동물용으로 사용하기에 한계점이 있다.

우진비앤지가 이번에 개발한 특허는 산란계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병충해인 닭진드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방제하고, 축사 소독 효과까지 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물로 경쟁이 심한 동물용 의약품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 및 AI 파문 이후, 소비자들의 국내산 계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면서 “축체에 직접적으로 살포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드기를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고 특허 발명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번 특허 출원을 이용하여 개발 완료된 제품인 ‘친환경 와구모(닭진드기) 구제제’는 연갈색의 천연 성분 현탁액제로 음수 및 사료에 미량 섞여도 무방하다. 친환경 농가 사용이 가능하고 안전성(잔류농약 360종)이 확보돼 정식 출시 전부터 농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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