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그랜드 패키지 딜로 GM사태 해결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GM 군산’ 인적분할하고 GM 본사는 2대 주주 지분 취득

김재록 인베스투스 회장 국회 토론회 제안…프리워크아웃 시행도

이투데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이병로 군산지회장이 8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한국GM 대책특별위원회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의 특단 대책을 마련하고자 ‘그랜드 패키지 딜(Grand Package Deal)’ 제안이 나왔다. 패키지 딜 구성은 한국 GM에서 뉴(New) GM 군산 인적 분할, GM 본사 2대주주 지분 취득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회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제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GM군산 공장을 제외한 부평, 창원 공장 중심으로 뉴 한국 지엠을 운영하되, GM 군산공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뉴 GM 군산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이다”면서 “GM에서 뉴 한국 GM과 뉴 GM 군산 모두 76.96%로 배분하면 분할 초기에는 신설법인과 모회사의 주주가 동일하지만 향후 주식거래 등을 통해 지분 구조가 달라져 독립된 형태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의 구조조정 3대 원칙 기조를 유지하며 프리 워크아웃(Pre-Workout)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실사는 뉴 한국 GM을 위한 필수 자료이므로 법적 이슈를 포함한 실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뉴 GM 공장을 전기차, 자율 주행차의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하면 군산과 인접한 새만금지역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범도시를 형성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뉴 한국 GM의 안정적인 지속 경영, 뉴 군산 GM 공장의 부활과 국민 혈세 투입 방지, 산업은행의 지배력 제고와 투자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정의당을 포함한 여야 5당 의원들이 공동주최한 것으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유섭 자유한국당,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GM사태 대책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투데이/김하늬 기자(honey@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