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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일론 머스크 "화성 유인우주선, 이르면 내년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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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여행' 시대 빨라지나…초대형 로켓 'BFR'에 실릴 예정]

머니투데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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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최고경영자)가 이르면 내년 화성으로 사람을 실어 보낼 우주선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화물·사람 수송용 '빅팰컨로켓'(BFR)에 탑재될 유인 우주선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험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우리는 지금 최초의 화성, 또는 행성 간 우주선을 만들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짧은 시험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인류가 화성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들 알다시피 내 일정이 좀...(꼬일 때도 있지만)"이라며 내년 발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머스크의 계획에 따르면 BFR은 4000톤을 실어나를 수 있는 초대형 로켓이다. 앞서 머스크는 BFR를 활용해 2022년 화성으로 화물을 수송한 뒤 2024년에는 인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머스크의 오랜 꿈인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화성에 인류가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지구로부터 사람과 화물을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6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팰컨 헤비'(Falcon Heavy)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개발사업 기대주로 떠올랐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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