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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외환-개장] NDF -4.45원 하락분 반영...달러/원 1065.5원 (-4.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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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 종가(1069.80원)보다 4.30원 하락한 1065.50원에 개장했다. 전일 NDF 하락분(4.45원)을 반영해 4.3원 하락한 채 시작했다.

코스콤 CHECK단말기(5115)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은 1064.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60원)를 반영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69.80원)보다 4.45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환시에서 연내 긴축가속 경계감이 약해지며 달러화가 보합수준에 그쳤다.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90.13에 호가됐다. 달러인덱스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20분 전일보다 0.01% 하락한 90.12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1.2308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57% 오른 106.82엔을 기록했다. 북미 화해모드로 안전자산 수요가 약해진 데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이 가세했다.

삼성선물은 달러/원이 위험선호 강화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외국인 주식 동향을 주목하면서 달러/원이 1062~1068원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주 FOMC를 앞둔 경계 속에서 달러/원은 지지력을 나타내겠으나 대북 리스크 완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가능성에 상단은 제한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주 미국 고용지표는 고용시장 호조에도 낮은 임금 상승률로 금리인상 기대를 낮춰 시장 위험선호에 우호적인 결과를 나타냈다"며 "이번주 발표될 미국 2월 CPI/PPI, 수출입 물가 등을 통해 다음주 FOMC 스탠스를 가늠해 갈 듯 하다"고 관측했다.

우리은행은 달러/원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1060원 중반에서 하단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062~107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달러/원 상승요인은 '1060원 당국 경계선을 앞둔 추격매도 제한, 저점인식 매수' 등이고 하락요인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 대북 리스크 완화 기조' 등이라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하단 지지 재료가 상대적으로 힘이 빠진 가운데 당국 경계로 인해 추격매도가 제한되며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에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CPI와 같은 새로운 방향성 재료를 대기하며 1060원 중반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증시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세에 초반부터 상승세다. 오전 9시25분 코스피와 코스닥이 0.94%, 1.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초반 코스피에서 247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4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전일대비 0.16엔 오른 106.94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전일보다 0.0003달러 오른 1.2308달러를 기록했다. 100엔/원 환율은 5.89원 떨어진 995.97원에 거래됐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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