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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터키 유명기업 전용기 추락… 회장 딸 등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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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앞두고 축하 파티 후 귀국하는 길에 참변]

머니투데이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터키 유명 기업 소유 전용기가 추락해 기업가의 딸 등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소형 여객기 1대가 이란 중서부 샤흐레코르드에 추락했다. 기내에는 터키 바사란홀딩스 사주의 딸 미나 바사란(사진)과 친구 7명, 승무원 3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UAE 샤르자를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길이었다. BBC는 추락 전 승객들이 기체에서 화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후세인 바사란이 회장으로 있는 바사란홀딩스 소유의 봄바디어 챌린저 604 기종이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기업 바사란은 에너지, 금융, 건설, 관광업 등을 하는 터키의 재벌 중 하나다. 이 기업은 미나 바사란의 이름을 딴 미나 타워도 지을 계획이었다.

터키 언론은 미나 바사란이 2013년부터 기업의 이사로 활동해왔다고 보도했다. 미나는 다음 달 결혼 예정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구들과 파티 후 귀국하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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