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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대구시,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 성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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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과제 매출향상 154억·신규고용 63명·지식재산권 21건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 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한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 1차 년도 지원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16년 미래차 선도사업으로 총 7개 과제사업을 선정·지원, 현재 5개 사업이 종료됐다. 전문가 평가결과 이번 지원 사업으로 매출 향상 154억원, 신규고용 63명 창출, 지식재산권 21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 성과를 상회하는 결과다. 특히 완성차업체의 공급협력사 등록, 대기업 납품계약 성사 등 1년 단기 기술개발임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성과가 도출됐다는 평가다.

대영채비㈜는 전기차 4대 동시충전이 가능한 100㎾급 전기충전기 개발을 완료, 해당 사업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120억원의 연계 매출 달성과 신규일자리 26명을 창출하고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납품에 성공했다.

삼보모터스㈜는 권선계자형 전기자동차 구동모터 국산화율 100%에 성공해 이미 상용화된 전기차용 감속기와 연계한 사업화의 길을 열였다.

전담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자율주행자동차 실도로 실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자율주행 실도로 주행데이터 3487㎞ 수집 등), 지역기업 기술개발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원과제사업의 경우 ㈜디아이씨(본사 울산)는 미래차 선도사업을 진행하면서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대구 별도 법인인 '제인 모터스' 설립과 전기상용차 양산라인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평화산업㈜도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모델의 편의사양 개발을 추진, 오는 4월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봉현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은 지역기업의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개발(R&D) 핵심역량 강화는 물론 중장기적 미래먹거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술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 제조업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통한 자동차산업의 지속성장 발판마련을 위해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미래형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매출향상, 투자유치, 사업영역 확장, 연구소기업 설립 등을 지원, 기업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돕는 지역 R&D 프로젝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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