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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文대통령 지지율 특사단 성과에도 횡보…65.8%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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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성추문' 진통에도 민주당 횡보…지지율 48.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청와대가 파견한 대북·대미특사가 남북·북미 대화 재개라는 성과를 가져왔음에도 60%대 중반 수준에서 횡보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주요 지방선거 후보군들의 성추문에 진통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오차범위 이내에서만 하락했다.

머니투데이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9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주요 정당 지지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44주차(3월1주차) 주간 지지율이 65.8%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0.7%포인트 내리며 오차범위 이내에서 2주째 지지율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부정 평가율도 28.2%로 지난 조사 대비 1.1%포인트 오르며 보합했다.

◇횡보 이유=리얼미터는 안 전 지사나 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던 정봉주 전 의원 등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꾸준히 확산되면서 대북 특사단의 안보·외교적 성과가 가렸기 때문에 소폭이나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의 검색어 분석에서 '안희정'이 '문재인·김정은·트럼프' 등보다 많게는 9배(지난 6일), 적게는 2배(지난 10일)가량 검색 빈도 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머니투데이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이 기간 여당이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주간 집계 대비 오차범위 수준인 1.9%포인트 하락해 48.1%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지난 2주 간의 상승세가 꺾였다. 특사단의 성과가 여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쳐 성추문으로 인한 하락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야당 지지율도 대체로 전 주 주간 집계 대비 오차범위 이내에서 등락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2%로 이 기간 0.5%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1.6%포인트 올랐지만 8.4%에 그쳤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5.2%,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다.

◇조사 개요=지난 5~9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3월1주차(문 대통령 취임 44주차) 주간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0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2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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