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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윤호중 "박수현, 억울한 결정 이뤄지지 않도록 신경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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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발언하는 윤호중 위원장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예비후보 적격 여부 추가 심사와 관련해 "사실관계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해 억울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촛불혁명과 미투운동이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직후보자에게 요구하는 국민들의 도덕성 수준이 굉장히 높게 올라가 있다는 점을 잘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예비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소명을 위해서 출석해 달라는 요구를 하진 않았다"며 "오늘 회의를 해봐서 소명이 필요하면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사실 관계 추가 조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기자회견, 인터뷰를 통해 계속 양측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박 예비후보 측 소명자료 접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접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예비후보가 앞서 검증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이 문제가 제기되기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최고위 의결이 있었던 것처럼 보도했는데 위원회 활동 경과를 보고한 거지 최고위 의결이나 보고가 필요한 절차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자격 여부는 검증위 판단에 전적으로 맡겨져 있고 본인이 이의가 있을 때 48시간 내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다"며 "재심위가 재심을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다시 검증위에 재회부가 돼 재심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 심사와 관련해 최고위 의결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보고 절차도 활동보고 이외에 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박 예비후보는 내연녀 A씨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현재 당원 신분도 아니고 검증위는 후보자 검증 신청을 받아서 이뤄지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는 후보는 따로 조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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