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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호재·악재 거듭…黨靑 지지율 소폭 하락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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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남북합의', '북미정상회담' 호재에도…안희정 사건 등 여권 성추문 논란에 '약보합'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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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3·5 남북합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의혹 사건'으로 호재·악재가 거듭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동반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5~9일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 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65.8%(매우 잘함 44.8%, 잘하는 편 21.0%)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 한 응답자는 1.1%포인트 하락한 28.2%(매우 잘못함 15.7%, 잘못하는 편 12.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0%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인 이유로는 3·5 남북합의에 따른 지지율 상승세가 안 전 지사 성폭력 의혹 사건으로 상쇄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5~9일간 실시한 '구글 트랜드' 검색어 분석에서 검색어 '안희정'은 검색어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를 합산한 결과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안 전 지사를 비롯한 여권 인사의 성폭행·추행 의혹, 불륜설이 확산되며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외교안보적 성과를 가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역시 전주대비 1.9%포인트 내린 48.1%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9.2%로 2위, 바른미래당은 1.6%포인트 상승한 8.4%로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5.2%, 2.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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