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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서울남산국악당, 봄맞이 4作4色 우수공연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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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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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봄을 맞아 네 가지 색의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내달 4일부터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극장에서 무대에 오르게 될 이들은 총 네 팀이다. ‘중앙가야스트라’ ‘이드’ ‘타악앙상블 바람의 숲’ ‘파란달’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기악ㆍ연극ㆍ연희ㆍ타악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한다.

시작은 중앙가야스트라다. 이들은 ‘가야금에 스민 옛 노래’로 서울남산국악당 봄 잔치의 시작을 알린다. 누구나 쉽게 민요를 즐길 수 있게끔 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각 지역별 민요를 활용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국악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관객을 위해 보다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각 지역의 음악적 특징인 ‘토리’에 주목하였다. 경기도, 제주도, 함경도, 남도, 경상도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민요를 가야금의 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6일에는 원초적음악집단 이드가 ‘국악대장! 이드와 함께하는 쿨콘(Cool Concert)’을 선보인다. 4명의 젊은 연주자가 모여 피리, 생황, 태평소, 드럼, 기타 등을 연주한다. 봄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17년 국악계의 등용문인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와 ‘청춘열전페스티벌 출사표’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실력있는 포스트 국악밴드다.

13일에는 창단 12주년을 맞는 ‘문화예술두레 소나기 Project’의 ‘타악앙상블 바람의숲’ 10주년 기념공연 ‘The BarameSoop’을 연다. 초연당시의 연주곡은 물론 지난 10년간 진화해 온 지금의 레퍼토리까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배다리풀이’ ‘둥당기타령’ ‘뚜뚱랄라’ ‘연남풍물’ 등 대표곡들과 함께 정현아의 설장구(박은하류), 그리고 이 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창작곡을 더했다.

21일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김태린 연출가가 전통씻김굿으로 재해석한 퍼포머그룹 파란달이 ‘로미오 THE 씻김’을 공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후를 다루는 외전이다. 2015년 창작연희페스티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제주 해비치페스티벌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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