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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디지털대성, 베트남 영어 교육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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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한우리, 美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 '르네상스 러닝'과 제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디지털대성이 인구 1억 명의 베트남 영어 교육시장에 진출한다.

디지털대성은 자회사 한우리열린교육을 통해 미국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인 '르네상스 러닝'(RLI)과 베트남 전역의 사업위탁 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기업 한우리는 올해 3월부터 향후 4년 간 베트남에서 온오프라인 영어 독서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디지털대성은 인구 1억 명의 떠오르는 베트남 교육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도 성공했다고 평했다. 베트남은 출생률이 인구 1000명당 24명, 학년별 학생수 200만 명에 이른다. 공교육 시장에도 사교육 프로그램이 제한 없이 진출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미국 구글(Google)의 투자전문회사인 구글 캐피탈은 2014년 르네상스러닝의 기업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평가하며, 40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투자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인 스타 리딩 프로그램, 엑셀러레이티드 리더 등은 미국 50개 주의 33%에 해당하는 6만여 개 학교에서 리딩 교육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뿐만 아니라 비 영어권인 중동과 아시아 일부 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진출은 지난 몇 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베트남 교육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교육 시장 진출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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