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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LG이노텍,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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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북미 주력 고객사향 듀얼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의 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판소재 사업에서도 RF-PCB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LED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에 주력함에 따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불확실성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공급 물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주력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듀얼 카메라와 3D 센싱을 적용하는 모델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품 공급사 역시 늘어나겠지만 지금껏 경쟁사의 수율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동사의 점유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9조1000억원, 영업이익 430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3D센싱은 향후 태블릿PC나 후면 카메라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서 “전장부품 사업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순수 차량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액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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