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연구원은 “액티비전의 글로벌 IP를 이용한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출시가 예정대로 7~8월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4년만의 대형 차기작 출시로 컴투스가 받아왔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동안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매출에도 높은 단일게임 의존도와 차기작 부재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머너즈워는 여전히 분기 1000억 원 수준의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스카이랜더스’는 2011년 액티비전이 출시한 게임으로, 실제 캐릭터 피규어 완구를 NFC 방식 리더기로 인식한 후 콘솔로 즐기는 방식”이라며 “누적 기준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3억개 이상의 완구 판매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은 이 게임의 캐릭터를 활용해 기존 ‘서머너즈워’ 스타일의 턴제 RPG로 개발한 게임”이라며 “서머너즈워의 검증된 게임방식에 스카이랜더스의 IP가 결합돼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 외에도 글로벌 게임회사의 인수ㆍ합병(M&A)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6700억 원의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라며 “대상 회사는 글로벌 IP를 보유하거나 개발력이 우수한 게임 기업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입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최대 2조~3조 원 규모의 글로벌 회사까지 인수가 가능하다”면서 “인수ㆍ합병 성공 시 스카이랜더스 모바일과 같이 글로벌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와 연결 실적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투데이/차민영 기자(bloomi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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