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재무 "북미대화 조건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

NBC 인터뷰 "대북 최대압박 기조는 유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북미대화의 조건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라는 점을 11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NBC뉴스의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을 놓고 "(조건에 대한) 혼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 실험이 없는 것이 조건이라고 분명하게 말해 왔다"며 "이것들은 회담을 위한 '한 가지'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미회담이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금은 대통령이 외교를 이용하는 상황이지만 최대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것은 큰 차이다. 제재와 방위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 대통령은 앉아서 그가 거래할 수 있을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대화의 목표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는 매우 분명히 해 왔다. 그것은 우리의 목표이며 우리는 그것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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