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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정봉주, 오늘 직접 성추행 의혹 해명…사진 증거 등 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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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봉주 전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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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지하던 대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2일 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인 선임 등 향후 법적 대응 계획과 서울시장 경선 출마 여부를 공식 발표한다.

정 전 의원은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의혹 보도에서 특정한 성추행 시간과 장소에 본인이 없었다는 사진 등을 증거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무소속인 그는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인데 이날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잇따라 각종 추문에 휩싸이면서 수습에 나섰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던 민병두(서울 동대문을ㆍ3선) 의원은 지난 10일 진보성향 매체인 뉴스타파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의혹으로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민병두 의원에게 사퇴를 재고해달라고 사실상 당 차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민 의원과 만나 민 의원의 입장을 청취한 뒤 “그렇다면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우선적인 일이지, 의원직 사퇴부터 해야 할 일은 아니다”라고 설득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아무런 기득권 없이 자연인의 입장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명예를 되찾겠다”면서 의원직 사직서 제출방침을 다시 밝혔고, 우 원내대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아직 의원직 사퇴 번복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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