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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학원 안 가도 온라인으로 자기주도학습…'e학습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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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교육청 운영 '사이버학습' 하나로 통합

온라인 학습지원 서비스…교실수업 등 활용

뉴스1

교육부가 신규 개통한 온라인 학습지원 서비스 'e학습터' 화면 예시. (교육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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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마다 개별적으로 사이트를 구축해 제공하던 '사이버 학습'을 12일부터 'e학습터'(www.e학습터.net)로 통합해 신규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학습은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04년부터 시·도 교육청마다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학습지원 사이트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이 대상이다.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는 콘텐츠와 교수학습자료, 평가문항 등을 무료로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돕고 있다. 교사들도 사이버학급을 개설해 교과수업과 공지사항 전달 등에 활용한다. 지난해 3월 기준 회원으로 가입한 학생은 148만5000여명이다. 1만여개 사이버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1일 로그인 수는 10만1000명에 달한다.

사이버학습을 통합·개편해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e학습터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하거나 교사들이 사이버학급을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관리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과 올해 중학교 1학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2015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교과학습자료와 평가문항, 기초튼튼 콘텐츠를 새로 개발했다. 평가문항 중심이었던 중학교 과정도 교과학습 자료를 대폭 보강했다. 내년까지 교과학습 동영상 3194개, 평가문항해설 7986개, 기초튼튼 306개 등 총 1만1486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콘텐츠와 연계도 강화했다. EBS, 에듀넷, 유투브, 디지털교과서 등에서 서비스하는 학습 동영상을 e학습터 '외부 연계 검색창'에서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 EBS 수학과 유투브, 에듀넷은 연계를 끝냈고, EBS 영어는 이달까지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디지털교과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으로 연계를 확대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지난해 11월28일 개정되면서 학업중단학생 등 학교 밖 청소년도 e학습터를 활용해 학습경험을 쌓고, 이런 학습경험을 일정 수준 이상 쌓으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e학습터를 활용하려면 e학습터나 에듀넷(www.edunet.net)에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학년과 학습과정을 선택한 후 희망하는 과목과 주제 등을 등록하면 된다.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전·충남·충북·전남·전북·제주 등 7개 교육청은 이날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교육청은 사이버학급 개설 등을 거쳐 조만간 개통할 예정이다.

김석 교육부 이러닝과장은 "e학습터는 요즘 학생들의 학습패턴을 반영해 학습주제를 5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에 압축적으로 담아서 학생과 교사가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프로젝트 수업, 자율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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