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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정봉주, 오늘 직접 성추행 의혹 해명…서울시장 출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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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예정

사진 등 증거 공개…변호인 선임 등 법적 대응 밝힐 듯

뉴스1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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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기자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2일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첫 의혹 보도 후 5일 만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인 선임 등 향후 법적 대응 계획과 서울시장 경선 출마 여부를 공식 발표한다.

그는 지난 9일에는 기자회견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사회 곳곳에서 불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후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프레시안'은 피해자 A씨 및 그의 지인들로부터 받은 추가 제보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씨가 주장하는 2011년 12월23일에 렉싱턴 호텔 룸을 간 사실이 없고 A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 증거 등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원래 오는 15일 예정된 민주당 서울시당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복당 심사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사전 소명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결정했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무소속인 그는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인데 이날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 전 의원은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명 '연트럴 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었지만 당일 오전 터진 성추행 의혹 보도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문재인 정부가 단행한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으로서 유일하게 복권 조치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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