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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지자체ㆍ공공기관들 ‘일자리 정책 공유’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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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책 박람회] 사상최대 규모 '일자리 한마당' 4일 간 3만여명 방문

243개 지자체 등서 790개 부스

특화된 핵심 정책 홍보 열기

타 지자체 벤치마킹에도 분주

일반시민부터 고교생까지 관심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등 큰 인기

“민간 일자리 활성화 마중물로”
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제1회 대한민국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 수상자들이 행정안전부 신보균 차관 (왼쪽 세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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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공주시가 손으로 정확한 계량을 하는 '신의 손을 찾아라' 이벤트를 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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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여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들이 저마다의 일자리 정책을 선보인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가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일자리 정책 박람회는 일자리 정책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날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박람회는 행사 나흘 동안 3만여 명(일 평균 7,5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지방정부의 대표 일자리 정책과 우수 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한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행사라는 점이 주목 받은 결과다.

박람회의 메인관인 일자리관에선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이 790개 부스를 열고 특화된 핵심 일자리 정책을 선보였다. 박람회에 나온 일자리 담당자들은 자기 기관의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도 다른 자치단체와 기관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진희(49) 충남도 일자리종합센터 팀장은 “다른 지자체 정책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타 지역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여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서로의 일자리 정책을 공유하는 드문 기회였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했다.

관람객들은 일자리 정책을 보고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기간 내내 박람회장에는 일반 시민과 구직자, 기업 관계자는 물론 각 지역 고교생들까지 찾아왔다. 박람회 기간 중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한 지방공공기관채용정보박람회관과 미래형 청년 일자리 정보를 모은 청년미래일자리특별관은 구직자들이 몰려드는 등 인기가 특히 높았다.

박람회 시상식에선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 대구시(시장 권영진),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 경북 구미시(시장권한대행 이묵)가 최고영예인 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주 서구 관계자들이 행정안전부 신보균 차관, 한국일보 이준희 사장, 이수영 조직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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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은 전북도(도지사 송하진), 전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 경남 창녕군(군수 김충식)이 차지했다.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서울 강서구, 부산시, 광주시, 부산 연제구 등 33개 자치단체가, 13개 부처 장관상은 부산 해운대구 등 14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

현장 평가로 수상자를 결정한 특별상은 충남도, 경기 화성시, 양주시시설관리공단 등 11개 자치단체와 기관 및 단체가, 감사패는 분당서울대병원, NH농협 등 6개 기관이 받았다.
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인천 남동구가 소원문을 나무에 붙이는 행사를 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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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조언도 나왔다. 박람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수영 우람종합건설 대표는 “사회적 일자리 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별 일자리 정책과 함께 지자체와 민간 영역이 한데 어우러진 일자리 창출 사례 등을 소개하면 추후 박람회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은 “지방정부가 만들어낸 다양한 일자리 모델은 암울한 일자리 현실을 타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민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일자리는 국민의 미래이고 행복”이라며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의 일자리 정책이 더욱 신속하고 시의적절 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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