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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주목 그곳] 궁극의 화려함, 럭셔리…이게 진짜 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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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더랄루 칭다오 호텔

매일경제

호주 출신 건축가 케리 힐의 작품. 심플하고 현대적 인테리어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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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의 중국 여행은 모두 잊어야겠다. 싼 호텔에 머물며 시간에 쫓기듯 관광지를 둘러보고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쇼핑센터를 기웃거리던 기존 저가 패키지여행 말이다. 최근 보다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럭셔리한 중국 여행이 선보여 화제다. 바로 일성여행사의 중국 더랄루 칭다오 호텔 오붓이 투어다. 더랄루 칭다오 호텔에 머물며 칭다오의 깊은 매력을 즐기는 여행이 그것이다.

바다와 가까운 오션 뷰 스위트룸서 일출 감상

더랄루 칭다오 호텔은 중국 칭다오에서 가장 럭셔리한 리조트다. 호주 출신 건축가 케리 힐이 설계했다. 외관은 심플하고 현대적이다. 자연과 조화를 강조했다. 리조트 앞에는 황금빛 백사장이 있고, 뒤편에는 펑황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원래 더랄루 리조트는 타이완 제일의 럭셔리 리조트인 타이중 더랄루 선 문 레이크의 대륙 버전 리조트다. 타이완의 더랄루보다 규모가 10배나 크고 웅장하다.

객실은 41채의 시 빌라와 30채의 클리프 빌라, 1채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그리고 160여 개의 오션 뷰 스위트룸이 있다. 오션 뷰 스위트룸은 일반호텔의 스위트룸이라 해도 좋을 만큼 고급스럽다.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조망되도록 설계됐다. 매일 아침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방에서 나갈 필요도 없다. 그냥 커튼만 젖히면 된다. 거실과 침실, 파우더룸과 샤워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공간을 분리하고 싶을 때는 중간에 마련된 미닫이 파티션을 닫으면 된다.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테라스. 바다가 무척 가깝고 창문을 열면 파도 소리가 들린다. 부대시설 또한 훌륭하다. 11개 국가의 음식을 뷔페로 제공하는 레스토랑, 중식당,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다. 티 하우스, 고급 스파, 온천, 수영장, 헬스장이 있다. 리조트 정원의 소나무는 황산에서 가져온 것으로 매우 특별하다. 도자기는 징더전 가마에서 구운 최고급품으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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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최고 럭셔리 호텔인 타이중 더랄루보다 규모가 10배나 크고 웅장한 더랄루 칭다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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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관 잔교 5·4광장 볼거리

칭다오는 독일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지배하에 있었던 탓에 이국적인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독일 점령 당시 유럽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바다관, 시선을 빼앗는 칭다오 맥주의 로고가 된 잔교의 멋진 야경, 현대적인 상업지구의 세련된 모습을 간직한 마리나시티와 5·4광장 등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 칭다오의 제2 해수욕장 북쪽은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식 건축물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1949년 이전 관료와 자산가들의 별장지로 사용됐던 곳이다. 개발 당시 근처에 산하이관, 정양관 등 8개 관문이 있었다고 해서 바다관이란 이름이 붙게 됐다. 주말이면 중국 각지에서 야외촬영을 하러 온 신랑·신부들로 재미난 광경을 연출한다.

소어산은 칭다오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위산(魚山)은 본래 어민들이 그물과 생선을 말리던 작은 언덕이었다. 1984년 중국 정부에서 공원을 조성하면서 함께 세운 란차오거라는 누각으로 인해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해졌다. 잔교는 칭다오 맥주의 로고가 될 정도로 칭다오의 상징물이 됐다. 누각 1층에는 작은 수족관에 이제껏 보지 못한 물고기와 해마 등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앞으로는 조금 더 먼 바다와 뒤로는 유럽식 건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일성여행사 오붓이 투어에서 '럭셔리 더랄루 칭다오 3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오붓이 투어는 그룹에 섞이지 않는 단독 패키지여행 상품이다. 전 일정 고급음식점과 맛집 식사. 마리나시티와 요트경기장, 바다관, 맥주박물관, 라오산 풍경구 관광. 선물 같은 오붓이 박스 증정. 아시아나 항공 이용. 179만원.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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