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갤럭시S9 초반 흥행 ‘시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징금 여파 불법보조금 줄어
서울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자 선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초반 시장 반응이 시들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발매 때마다 보이던 ‘불법보조금 대란’도 없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갤스9의 예약판매 실적은 전작인 갤스8의 7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첫날 이통3사를 통해 개통된 양은 약 18만대로 갤스8의 70% 정도다.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 9일 2만 4225건, 이튿날인 지난 10일엔 1만 9480건에 그쳤다. 보통 전략폰의 출시 첫날 번호이동 건수가 3만건을 넘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반응이 미온적이다. 첫 이틀 기준으로 갤럭시S9의 번호 이동량은 갤럭시S8 63% 수준이다.

지난 주말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집단상가의 갤스9(출고가 95만 7000원) 가격은 메모리 64GB짜리 기기 기준 번호이동을 하고 월 6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49만~65만원 사이였다. 기기 변경을 할 경우엔 3만~11만원이 비싸진다. 갤스9의 경우 합법적으로 지급이 가능한 최대 보조금이 약 29만원인 만큼 일부 집단상가의 갤스9 가격엔 불법보조금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갤스9을 정상가로 구매한 뒤 25만원가량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페이백’도 일부 매장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갤스8 발매 당시 50만원 이상의 페이백이 성행했던 것에 비하면 잠잠한 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