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맞벌이를 하면서 모아온 적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가격이 급락하는 바람에 손해를 봤다. 주위의 말만 듣고 무작정 매수에 가담한 것을 후회한다. 많은 금액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자산을 불릴 수 있을지 고민이다. 전세를 살고 있으므로 아이가 어릴 때 내 집도 장만하고 싶다.
위례 신도시서 분양하는 신혼부부주택 노려라"
A. 김 씨네가 내 집을 마련하는 가장 빠른 길은 신혼부부특별공급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신혼부부특별공급은 결혼한지 7년 이하의 신혼부부에게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자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6개월이 지나면 가점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과거엔 결혼 5년 이내의 유자녀 가구만 특별분양 대상이었으나 최근 자녀 수와 관계없이 결혼 7년 이내면 청약 가능하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하지만 당첨을 위해선 자녀 수가 많은 것이 유리해 김 씨네는 둘째 출산 계획에 맞춰 결혼 7년을 넘기기 전에 분양 받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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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리모델링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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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네는 모아 놓은 집 마련 재원이 별로 없어 부득이 하게 은행대출로 일부 분양대금을 조달해야 한다. 신혼부부 전용 대출상품이 나와 있는데, 최대 2억원까지 연 1.7~2.75%의 저금리로 빌릴 수 있다. 물론 대출대상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5㎡이하, 담보평가액 5억원 이하여야 한다. 경기도 지역은 서울보다 집 값이 싸 전세금·대출금을 동원하고, 신혼부부특별공급 제도를 활용하면 내 집 장만은 그리 어렵지 않다.
◆ISA 가입해 종잣돈 마련을=김 씨 부부는 매월 수입의 19%를 저축하고 있다. 가계 수입이 많지 않고 양육비용도 적지 않은 만큼 지출을 줄여 저축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은 수입 가운데 쓰고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금액을 먼저 설정하고 지출을 유연하게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생활비 일부를 줄여 절세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부부가 각각 20만원씩 불입할 것을 권한다. 5년 후 만기 때 약 5000만원의 목돈이 만들어질 것이다. 빚을 상환하거나 재산증식을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하면 되겠다.
결혼 초기의 부부는 대개 지금보다 소득이 늘면 노후준비를 해야겠다고 하지만 그게 맘대로 안된다. 나이가 들면 소득이 오르겠지만 지출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우선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3년 후부터 자녀 교육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 4년제 대학을 마칠 때 까지 자녀 1명당 평균 2억원, 결혼에는 1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소득은 적지만 저축 여력이 큰 지금이 오히려 노후준비의 적기다. 남편만 연금 펀드에 월 34만원씩 붓고 있는데, 소득이 느는 대로 부인도 함께 가입하기 바란다. 자녀의 보장자산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월 13만원의 보험료가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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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재언, 김윤정, 강신창, 허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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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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