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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외매각 반대"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장기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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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이 제시한 회사 국외매각 방침에 반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광주공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곡성공장에서 각각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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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채권단 '국외매각' 방침에 반발 거세져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채권단이 제시한 회사 국외매각 방침과 관련한 금호타이어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9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광주공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곡성공장에서 각각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 2016년 기준 1조6477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최근 매출액은 2조9472억 원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55.9%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2일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6400억 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노조 측은 "국외 매각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총파업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대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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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2일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6400억 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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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조합답게' 대자보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국외 매각 방안은)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동자의 고통과 희생은 임시방편, 채권단에 이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채권단과 문재인 정부는 금호타이어 모든 구성원과 광주시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먹튀 국외매각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삼수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역시 '고공농성장 특별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산업은행은 광주 경제 파탄 내는 금호타이어 국외매각 철회와 4개월째 지급하지 않는 체불임금 해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오는 13일까지 책임 있는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금호타이어 지회에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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