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14석 민평당, 6석의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추진키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원내 14석인 민주평화당은 6석인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20석 이상만 교섭단체 인정)를 구성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키로 했다.

5일 민평당 조배숙 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을 주제로 개최한 국회의원·핵심당직자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교섭단체가 아닐 경우에는 국회에서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없다"며 교섭단체 구성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현재 국회 내 교섭단체가 진보진영 하나(더불어민주당), 보수진영 둘(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로 된 상황인데 저희가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진보 둘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원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며 "최종적으로 뜻을 모아 그 의견을 갖고 정의당과 정식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정의당과는) 국민의 뜻을 정확히 의석수에 배정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공통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협상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당명의 약칭을 '민평당'에서 '평화당'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으며, 새 약칭을 곧 중앙선관위에 등록하기로 했다.

한편 민평당은 '자진탈당시 의원직 상실' 규정으로 바른미래당에 발이 묶인 이상돈·박주현·장정숙 비례대표 의원 3명과 공동전선을 강화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