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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3월에 부산으로 색깔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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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흰여울문화마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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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부산관광공사가 하얀색 담벼락이 인생적인 흰여울 문화마을 등 3월 추천 여행지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달의 테마는 '컬러테라피, 부산의 색깔여행'으로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부산 전역을 5개 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명소를 선정했다.

3월의 추천여행지는 흰여울 문화마을을 비롯해 Δ아홉산숲(초록) Δ청사포다릿돌전망대(파랑) Δ회동수원지 땅뫼산 황토숲길(주황) Δ낙곱새(빨강) 등이다.

흰여울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져온 해안절벽의 가파른 지형을 따라 작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다. 하얀색으로 칠한 담벼락을 따라 걸으면 변호인 촬영지, 이송도전망대, 흰여울문화마을 예술공방 등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3km 정도의 절영해안산책로도 있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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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산숲. 부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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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철마면에 자리한 아홉산숲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400여 년의 역사를 지켜온 숲이다.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맨 자연이 보존돼 있어 숲에 들어서자마자 초록색의 향연을 마주한다.

특히 아홉산숲은 영화 '군도' '대호'와 드라마 '달의 연인'을 촬영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맹종죽'이 가득하며 희귀종인 '구갑죽'까지 다양한 대나무 군락이 초록공기를 내뿜으며 방문객들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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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다릿돌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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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다릿돌전망대는 푸른 용을 형상화한 유선형 전망대로 지난해 8월 개장한 곳이다. 높이 20m, 길이 72.5m로 아래를 보는 순간 푸른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갈듯 한 아찔함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전망대는 무지개다리로 변신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망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하절기 6~8월 오후 8시까지)이며 부산시티투어버스 블루라인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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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뫼산황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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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수원지 땅뫼산 황토숲길은 금정구 회동수원지에 조성된 맨발황톳길이다. 황톳길과 흙길, 편백 숲으로 이어져 있다. 따스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주황빛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포근한 감촉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황톳길이 끝나면 땅뫼산 수변데크로 이어지는데 산과 물이 둘러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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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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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추천관광지 중 유일하게 먹거리로 선정된 낙곱새는 부산의 대표하는 매운 음식이다. 낙지와 소 곱창, 새우와 갖은 채소를 함께 빨갛게 볶아낸 낙곱새는 다양한 면 사리를 넣어 먹는 재미도 있다.

빨간 국물과 재료를 밥에 얹어 김가루, 부추 등과 함께 비벼 먹는데, 지역에 따라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낙곱새는 남포동 국제시장을 비롯해 지금은 동래, 서면, 범일동 등 부산 곳곳에 다양한 맛집이 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4·5월 추천관광지도 선정해 월별로 홍보할 계획이다. 4월 테마는 부산 봄꽃명소로 달맞이길(문탠로드), 오륙도 해맞이공원, 대저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선정되었으며, 5월은 포토존을 테마로 감천문화마을, 죽성성당, 더베이101, 다대포해수욕장 등을 선정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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