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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경기 내륙·강원 영서 등에 눈발…밤부터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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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전남 광양에 건조경보…기온은 평년과 비슷

연합뉴스

아직 춥지? 조금만 기다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2일 오후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서울 중구 명동 쇼핑가 쇼윈도에는 봄옷으로 장식되어 있다. 2018.2.22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2일 오후 들면서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

밤부터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은 23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동부 제외)·충청 1∼5㎝, 경기 동부·강원 영서 2∼7㎝ 등이다. 전북과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23일에만 1∼5㎝의 눈이 쌓이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평지와 횡성 등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인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로부터 들어온 비교적 따뜻한 남서류가 5㎞ 상공에 있는 -30도의 찬 공기와 만나 하층운이 발달하면서 눈이 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23일 아침 사이 일부 중부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 사천과 전남 광양에 발효 중이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대치했다.

밤부터 23일 아침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습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져 건조특보가 해제될 수 있겠지만, 강수량이 적은 데다 당분간 강수가 예상되지 않아 다시 건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5.9도)과 비슷한 5.4도였고, 서울을 포함한 전국 54개 주요 관측지점 모두 평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5∼3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다.

한편 2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 산지에는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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