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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종합]"원작자도 만족"…'나미야 잡화점' 류이치 감독의 따뜻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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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슴 따뜻한 감동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달한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영화. 전 세계 누적 1,200만 부 판매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바이브레이터’(2003), ‘가부키초 러브호텔’(2014)를 연출했던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어떠셨는지 반응이 궁금하다”며 한국에서 작품이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류이치 감독은 영화에 대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라며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곧 발표될 예정이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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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스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원작을 영화화한 것에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도 답을 했다. 류이치 감독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자 본인도 이 작품이 영화화하기 가장 어려운 작품이라고 꼽았다”며 “여러 에피소드가 되어있는 작품을 영화로 묶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영화화하는 것에 있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애기했다. 그렇기에 류이치 감독은 “그런 의미에서 부담감보다는 영화로 만들어내겠다는 도전의 마음이 더 강했다”고.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도 영화를 보고 큰 만족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류이치 감독은 희망을 말하는 영화라는 평을 받은 것에 대해 "그렇게 말해주셔서 민망하기도 하다"며 "청년들이 꿈을 꾸지 못하게 만든 어른 세대의 한 명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류이치 감독은 "꿈을 꾼다고 해도 바로 긍정적이거나 명예욕을 쫓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쫓아가기를 바란다"고 한국의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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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스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원작을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류이치 감독은 이에 대해 "기존의 판타지 장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원작을 읽고) 판타지에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류이치 감독은 "판타지라는 것이 뭐든지 표현해도 용납이 되는 거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는 판타지이기 때문에 더 리얼하게 그려내려 했다"며 "항상 판타지와 리얼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히가시노 게이고의 탄탄한 원작과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연출이 겹쳐지며 2018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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