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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K텔레콤 '홀로박스', 사람 같은 아바타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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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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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사람 모습 아바타와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MWC 2018'에서 공개한다.

홀로박스는 홀로그램에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대화하는 서비스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 원통형 디자인으로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홀로박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홈 등과도 연동된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도입, 3D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캐릭터 얼굴 표정을 약 100개 이상으로 세분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캐릭터를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로 불러내기 위해 T 리얼 플랫폼(T real Platform) 트랙킹 기술도 적용했다.

대용량 홀로그램은 LTE 네트워크로는 실시간 전송과 저장이 어렵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 현재 LTE 속도 400∼500Mbps보다 40∼50배 빠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아 홀로그램 전송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을 바탕으로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Mixed Media Platform)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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