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교회내 성폭력 대응방침 내놔
[앵커]
이른바 '미투' 운동이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장통합 총회가 교회 내 성폭력에 대해 피해자 중심의 대응, 사법처리 우선이라는 교단차원의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예장통합총회 소속 목회자의 성추행 사실이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가운데 통합총회가 교회 내 성폭력에 대한 총회의 대응방안을 내놨습니다.
통합총회 임원회는 교회 내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해 성폭력특별법 등 사회법적 절차에 따라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목회자일 경우, 성폭력 사건을 노회에 알려 가해 목회자에 대한 신변조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총회는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보호를 대책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전문상담 등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총회 임원회는 이같은 성폭력 대응입장을 정하고 조만간 세부 매뉴얼을 만들어 다음 임원회를 거쳐 우선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통합총회는 부산에서 상담사역을 하는 교단 소속 목회자의 여성 청년 3명성추행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들과 접촉해 총회 차원에서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피해자들은 가해 목회자에 대해 경찰에 고소하는 등 사법처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서원익]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