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유명 조연배우 A씨 성추행 의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희단거리패 출신... 한 네티즌 "90년대 초반 성추행"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윤택 연극연출가를 둘러싼 잇단 성추행 폭로를 시작으로 문화계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연극 배우 출신인 A씨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A씨는 이윤택 감독의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유명 배우다.

A씨의 성추행 의혹은 한 네티즌(hari***)이 인터넷에 지난 15일 글을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이 네티즌은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 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라며 자신이 A씨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가 이 연출가와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을 했을 때 벌어진 일이란 주장이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A씨는 어린 여성 후배를 은밀히 상습 추행했다. 그는 A씨를 ‘지금은 코믹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는 제게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라고 했다. 이 네티즌은 A씨에 성추행 당한 충격으로 20여 년 간 고통 받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네티즌의 의혹 제기에 A씨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