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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궁합' 이승기 "심은경과 깜짝 키스신? 공들여 오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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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승기, 심은경(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2018.2.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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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승기가 심은경과의 깜짝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등장하는 심은경과의 깜짝 키스신에 대해 "많은 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키스신을 잘 전달하려면 감성으로만 들이받으면 아름답지 않을 수 있어 여러가지로 생각했다"며 "감성과 더불어 타인의 관점에서도 아름답게 해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만남에서 그런 것들이 시나리오적으로 납득이 됐다. 사실 '입술 박치기'인 것이다. 추돌 사고라고 할까요? 그 신 자체가 '궁합'이라는 영화의 색깔, 정체성을 정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공들여 많이 찍었다. 놀란 감정의 아름다움을 잘 담기 위해 홍창표 감독이 멜로에 집착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있어 공들이고 오래 찍은 기억이 난다"고 알렸다.

'궁합'은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혼담을 거절당한 송화 옹주가 자신의 남편이 될 부마후보들의 사주 단자를 훔쳐 궐 밖에 나가 후보들을 염탐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퓨전 사극 영화다.

심은경이 주인공 송화 옹주, 이승기가 궐밖으로 나온 송화 옹주와 얽히게 되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았다. 또 김상경이 송화옹주의 아버지 왕으로,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이 각각 부마 후보들로 출연했다.

한편 '궁합'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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