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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 인생 담은 구술 자서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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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전 보유자 노재영(책표지,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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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구술 자서전은 국립무형유산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가무형문화재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해 확보한 보유자들의 삶과 전승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구술한 자료와 채록한 원천자료 49편 중 먼저 20명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이은관, 경기민요(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은주,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노재영 등 전통공연예술 분야 8명과 악기장(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이영수, 망건장(국가무형문화재 제66호) 이수여 등 전통기술 분야 9명,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김금화 등 의례·의식 분야 3명 등 보유자들의 문화재 전승과정과 출생, 결혼 등 평범한 일상 속 삶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구술에 참여한 보유자들은 대부분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난 고령자들로, 일제강점기와 3·1운동, 8·15광복, 한국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산증인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아직 책으로 담지 못한 전승자 29명 중 15명의 이야기는 올해 추가로 발간하고 나머지 14명의 자료도 내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은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도 전자문서 형태로 3월에 공개된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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