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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랜드 "中 소비 트렌드 바뀌었다"…온라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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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랜드


지난해부터 中 백화점 내 저효율 매장 정리 가속화

온라인 사업 강화에 방점… 中 소비 트렌드 바뀐 탓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이랜드그룹의 중국 사업 전략이 바뀌었다. 백화점 시대가 저물자 적자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지난해부터 중국 내 고비용 저효율 매장의 구조조정을 가속화 했다. 특히 백화점 내 비효율 매장을 철수시키는 흐름이 강했다. 그 일환으로 속옷 브랜드 에블린 매장 20여 곳도 중국 백화점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이 중국 사업 전략을 수정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인들의 바뀐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몇년 새 중국 소비자들은 우리나라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백화점보다 온라인쇼핑몰, 아울렛, 복합쇼핑몰 등 신유통채널을 빈번히 찾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이랜드그룹은 중국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무조건적인 백화점 유통보다는 다각화된 유통을 추진할 전망이다. 전 브랜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온라인쇼핑몰, 아울렛, 복합쇼핑몰 등으로의 유통도 확산된다. 이 같은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 거래규모는 5조3288억 위안(901조6862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6.1%에 달한다. 2016년 온라인 쇼핑 사용자는 5억3000만명에 달했으며, 2012년 2억4700만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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