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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복잡한 학교 현안 ‘스쿨닥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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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전문가 구성 / 행정업무 등 원스톱 맞춤 지원 나서

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나 복잡한 행정업무를 도와 학교와 소통하며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쿨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스쿨닥터는 학교 근무 경험이 많은 행정실장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스쿨닥터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 국장 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스쿨닥터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행정처리 업무가 늘어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민원도 끊이지 않아 교직원들의 업무가 과중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기준 유치원과 초, 중학교에서 업무 과중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한 교직원 수가 27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특히 학교 주변이 재개발되는 경우에는 인근 주민들과 이해관계가 충돌해 자칫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어 행정업무를 도맡을 전문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한 중학교에서 제1회 스쿨닥터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중학교는 재산, 시설, 지출 등 12개 분야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결과 현재 총 8건을 해결하고 4건을 진행 중이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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